전국지명밟기운동본부 9

의정부를 다시 품다-9-중랑천은 ᄒᆞᆫ강(韓江)이고 의정부는 온조국의 하북위례성이다.

#전국지명밟기운동본부 #역사소년 신새날 의정부를 다시 품다-9-중랑천은 ᄒᆞᆫ강(韓江)이고 의정부는 온조국의 하북위례성이다. 양주 남쪽 견주에 있는 마들(현재 도봉, 노원)의 땅이름은 ‘해등촌’이었습니다. ‘바다와 동등한 크기의 강가에 있는 마을’ 해등촌(海等村). 이 ‘해등촌’을 태종 실록에서는 다르게 부릅니다. ‘해촌(海村)의 들’ 辛酉/上出次楊州南郊, 候太上之還也。 太上次楊州客舍, 上謁見, 進酒極歡。 暮, 還南郊帳殿。 翼日, 太上王曉發, 次于海村之郊, 上隨至進酒, 退次于川邊行殿 임금이 양주(楊州) 남교(南郊)에 나가 머물렀으니, 태상왕(太上王)의 환가(還駕)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태상왕이 양주 객사(客舍)에 머무르니, 임금이 알현(謁見)하고 술을 올려 매우 즐기었다. 저물어서 남교의 장전(帳殿)으..

사라진 소서노의 무덤을 찾아서 – 3

#전국지명밟기운동본부 #역사소년 신새날 사라진 소서노의 무덤을 찾아서 – 3 여러분들이 아시는 산제사의 축문은 어떤 형식인가요?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 모시(某時)로 시작되는 것이 보통 일반적인 형식이지요. 그리고 ‘누가 어떤 내용으로 축문을 올립니다.’라는 내용이 가장 보편적 형태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형식과 내용에서 벗어난 미증유(未曾有)의 축문이 대모산 아랫마을 가업리에 전해 내려옵니다. ‘용을 품은 토성’을 골자로 한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산제사 축문’을 소개합니다. 《山祭祝〉 土城山神之靈曰 維心有靈 幹龍抱廻 寔鎮玆土 民麗其下 出雲降雨 顧他閈里 冥佑庶事 敺癘垂祜 大疵吾人 粤自數歲 率多隕天 恐惶無地 遇歉且漠 亦靡寝熄 重足而立 村孩育驚 實念厥故 不虔不禱 里老日咨 職由民蚩 ..

의순공주, 치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환생하다.-4차 강연회 '열여섯살 조선의 딸, 의순공주'

의순공주, 치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환생하다.-4차 강연회 '열여섯살 조선의 딸, 의순공주' 의순공주묘문화재지정촉구를 위해 기획된 '의순공주, 치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환생하다' 릴레이 4차 강연이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4차 강연을 맡은 김윤용 경기북부공론포럼 대표는 '열여섯살 조선의 딸, 의순공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정부 시민들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의순공주의 희생은 지금 현재도 북한 이탈민 주민들 중 여성들을 대상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의정부를 다시 품다. 1-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화합으로 만들어진 지명. 의정부(議政府)

의정부를 다시 품다. 1-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화합으로 만들어진 지명. 의정부(議政府) '의정부'라는 도시의 명칭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떤 역사적 내용을 품고 있기에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이름을 도시의 이름으로 쓰게 된 것일까? 참으로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의정부라는 도시 명(名)에는 숨어 있습니다. 의정부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보통 이렇습니다. 조선조 1400년 2차 왕자의 난 이후 방원은 제 3대 태종이 되었으나 태조(이성계)는 감정을 참지 못해 고향인 함흥으로 간다. 이에 태종은 여러 차사를 보냈지만, 부왕인 태조도, 차사와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함흥차사란 말이 생김) 이후 무학대사의 설득으로 태조는 환궁을 하게 되고 태종은 지금의 호원동 전좌 마을까..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9 - ‘모수국’, 소도(蘇塗)가 되다.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9 - ‘모수국’, 소도(蘇塗)가 되다. 미추홀에 진출한 비류대왕은 마한의 54개 국 중 하나인 인천과 부천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이라고도 함)’을 복속 시키고 비류국(沸流國)을 세웁니다. 그러면 의정부 회룡분지에 진출한 온조대왕은 마한의 54개 국 중 어떤 나라를 복속 시키고 온조국(溫祚國)을 세울까요? 그건 바로 ‘모수국(牟水國)’입니다. 온조대왕은 회룡분지에 도읍지인 하북위례성을 건설하고 온조국(溫祚國)을 세운 후 낙양동(자일동 포함)에 자리한 ‘모수국(牟水國)’을 복속시키죠. 수원시(水原市)에서는 모수국(牟水國)이 자기네 고을의 역사라고 자꾸 우기시는데 그러면 앙~돼요. 광개토대왕비에 나오는 마한 54개 국 중 ‘모수국(..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6 – ‘범골’ 지명에 관한 새로운 논쟁 ‘오호입성(五虎入城)’과 ‘소서노의 죽음’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6 – ‘범골’ 지명에 관한 새로운 논쟁 ‘오호입성(五虎入城)’과 ‘소서노의 죽음’ 어떠세요? 이 정도면 ‘범골’에 남아 있는 온조국(溫祚國)의 향기에 흠뻑 젖지 않으셨나요? 아니라고요~? 앞의 두 이야기 가지고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내용이라고요~? 그렇다면 마지막 한 방, 최고 쎈 결정적 한 방 투척합니다. 맛있는 이야기, 전기가 쫘르르르 온몸을 타고 내릴 거 같은 흥분되는 이야기는 원래 맨 마지막에 다루어야 제 맛인 거죵. ‘범골’에 남아 있는 온조국(溫祚國)과 관련한 총 세 가지 이야기 중 마지막 남은 이야기. ‘‘범골’은 ‘소서노(召西弩) 여제가 죽은 땅이기에 붙여진 지명’이다.’ 어떠세요. 이 정도면 정신이 번쩍 드시죠. 이거 또 웬 황당한 주장이냐고요? 쎄도..

신동명 박사의 지명밟기 19–살아있는 마고(麻姑)로 불린 여인

#전국지명밟기운동본부 #역사소년 신새날 신동명 박사의 지명밟기 19–살아있는 마고(麻姑)로 불린 여인 우리 동이족의 역사에 살아있는 마고(麻姑)가 있었습니다. 하늘을 쪼개고 별들을 뿌려 세상을 창제한 신화 속의 마고(麻姑), 그녀와 동일시 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여인이 역사 속에 실존(實存) 하였던 것입니다. 그 여인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 흔적을 찾아 연천 학곡리 돌마돌 마을의 전설을 만나러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물은 1호 무덤방에서 평저호(平底壺) 2점과 구슬 4점이 출토되었고, 2호에서는 타날문토기편, 구슬 81점, 골제(骨製) 장신구 1점, 청동환(靑銅環) 1점이 출토되었다. 3호 무덤방에서는 평저호 2점, 구슬 32점, 철제낫(鐵鎌) 1점이 조사되었고, 4호 무덤방에서는 평저호 2..

의정부지명밟기이야기-외전 1-3.3. 결계를 푼 신비의 계곡 ‘뭉어리골’

#전국지명밟기운동본부 #역사소년신새날 의정부지명밟기이야기-외전 1-3. 3. 결계를 푼 신비의 계곡 ‘뭉어리골’ “교수님이 ‘뭉어리골’을 어찌 아세요?” 앞서가던 김윤○ 대표는 번개를 맞은 표정으로 나에게 되물었다. “아세요? ‘뭉어리골’을?” “이 동네 사람이니까 알죠. 정말 옛날 이름인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처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을 통해 그동안 ‘뭉어리골’을 찾아 헤맸던 나의 노력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가슴이 뛰었다. 벌컥벌컥 심장이 가슴을 열고나올 것만 같았다. “그동안 ‘뭉어리골’을 찾으려고 오랜 시간을 조사했어요. 그런데 정확히 아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인터넷을 무수히 뒤져봤지만, 그 어디에도‘뭉어리골’이라는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다만 올..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시리즈 -2 의정부 '샛강'에 살았던 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아가는 다빈치코드가 신곡동에는 여러 개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신곡동이라는 지명에 대하여 탐색해볼까요? 신곡(新谷)동은 ‘새로울 신(新)’과 ‘골짜기 곡(谷)’자 합쳐져서 만들어졌죠. 이 지명이 왜 다빈치코드가 되냐고요? 자! 지금부터 신곡(新谷)동을 해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동명교수의 해체 쑈쑈쑈. 신곡(新谷)동의 신은 ‘새로울 신’입니다. 한자로는 이렇게 썼지만 ‘신’에 집중하기 보다는 ‘새로운’ 즉 ‘새’라는 글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 천’ 할 때 우리 선조님들이 남기고 싶었던 것은 앞의 내용이니까요. 즉 ‘하늘’이라는 말과 내용을 남기려고 ‘하늘 천’자를 쓰는 거지 중국 발음 ‘천’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