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이야기

수행평가란 무엇인가?

대달 2019. 8. 9. 16:21

2. 수행평가란 무엇인가?

 

(1) 수행평가의 유형과 방법

 

1. 서술형 및 논술형 검사 : 주관식평가이며 학생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의견 등을 직접 서술하도록 한다. 학생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비판력, 판단력, 통합력, 정보수집력 및 분석력 등 고등사고기능을 쉽게 평가할 수 있다.

2. 구술시험 : 가장 오해된 수행평가 형태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발표하여 학생 준비도, 이해력, 포현력, 판단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3. 토론법 : 교수·학습활동과 평가활동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특정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는 것을 보고 평가하는 방법이다. ·반토론을 주로 활용하며, 토론을 위해 준비한 자료의 다양성이나 충실성, 토론 내용의 충실성과 논리성, 토론 진행 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4. 실기시험 : 교수-학습활동과 평가활동을 분리하지 않고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평가한다. 미술, 음악, 체육, 국어와 영어 교과(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에 주로 활용한다.

5. 면접법 : 평가자가 학생과 직접 대면하여 평가자가 질문하고 학생이 대답하면서 평가한다. 주로 정의적인 영역에 대한 것을 평가할 때 사용한다.

6. 관찰법 : 학생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관찰 대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일화 기록법, 체크리스트, 평가척도 등을 이용한다.

7. 자기평가 및 동료평가 보고서법 : 특정 주제나 교수-학습 영역에 대해 자기 스스로 학습 과정이나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평가를 자기평가라고 하고, 동료 학생들이 서로 평가하도록 하는 평가를 동료평가라고 한다.

8. 개념지도 작성법 : 개념지도는 학생들이 개념 및 개념 간의 관련성에 대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정보의 묶음이다. 개념들의 관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평가할 때 효과적인 평가방법이다.

9. 연구보고서법 : 구안법(프로젝트법)의 일종이며, 연구 주제 중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이나 흥미에 적합한 주제를 선택하여 나름대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종합하여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다. 개인 평가를 하거나 조별 집단 평가를 하기도 한다.

10. 포트폴리오 평가

. 포트폴리오란 한 개인의 기술, 아이디어, 흥미 및 성취물을 담아주는 용기로 'folio'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교육에서의 포트폴리오는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학습자의 관점, 능력, 진도, 성취, 성장 등의 증거를 보여주는 학생들의 작품을 의도적으로 모아둔 작품집 또는 모음집을 뜻한다.

. 포트폴리오 평가는 주어진 내용 영역에서 학생들의 활동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하고, 자신의 평가와 목표 설정으로 학생의 참여를 높일 수 있다. 또 교사와 학생의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학습의 평가와 교수가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2) 수행평가 시 유의사항

 과정과 결과를 함께 평가하기

  -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과정과 결과를 함께 평가하기

  - 인지적, 심동적, 정의적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 발야구 평가: 1번의 평가로 실시X, 번호 순으로 공차기로 평가X,

실제 3회 이상의 게임 관찰!

     학생이 보인 룰에 대한 이해(인지적), 공격과 수비(심동적), 협력과 참여(정의적) 영역을 관찰법 등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선택형 평가방법X(선택형 문제는 지필평가에서 출제하기)

 정의적 능력 평가(참여 태도, 협력 등)

 과제물 중심평가X(가정 프로젝트X, 학교 내에서 평가O, 가정에 큰 부담/사교육 시장 형성)

 수행평가기준안이 정교화!

  - 수행평가의 신뢰도 및 객관도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 관점을 학생들에게 미리 제시하기

 

초등교원 교육 자료집에서 발췌된 위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그동안 객관식, 찍기식, 암기식, 결과식 지필고사에서 평가할 수 없었던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수행평가가 도입되었음과 그래서 그 평가제도는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중시하여 평가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행평가는 주로 지필고사 기간에 맞춘 부분 평가의 성격을

가졌었는데, 이제는 부분이 아닌 전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팀별 모둠 숙제로 내주던 형태에서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하도록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과제물 중심으로 모둠 숙제를 내줬더니, 대부분 참여하지 않고 공부 잘하는 학생 한 명의 숙제로 전락하였고, 나아가 엄마 숙제가 되어버렸으며, 엄마들 또한 자신 없는 부분이다 보니 수행평가 대행업체들에게 의뢰하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서, 결과적으로는 수행평가 대행업체가 난립하게 되어 사교육비가 증가 되는 등 가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는 수행평가를

학교 내에서, 선생님 눈앞에서, 평소에 직접 하도록 지도하고, 그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평가를 하라는 것입니다.

평가의 방법으로는 일제고사(선택형문제-객관식문제-찍기식 문제) 형태는 실시하지 말고 협력, 협동, 토론식 수업으로 각 학생별로 참여태도(리더십, 참여의 정도, 해결책 제시의 정도, 상대방 배려, 소극적이었던 학생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혹여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수행평가의 신뢰도 및 객관도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 관점을 학생들에게 미리 제시하는 방법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수행평가의 핵심이기 때문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성장평가제라는 말을 사용했고, 토론과 협력학습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각 과목별로 수행평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구체적인 방법과 이곳저곳의 정보를 취합하면

국어: 에세이를 쓰고 외워 발표하거나 토론으로 수행평가 진행.

영어: 함께 토론을 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에세이를 쓰는 등의 방법으로 수행평가 진행.

수학: 풀이과정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 발표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

과학: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 보고서 작성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

사회: 모둠별 조사학습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으로 정리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수행평가 하는데 왜? 토론과 프로젝트라는

말이 계속 나올까 하는 겁니다.

! 생각해봅시다.

수행평가는 아이의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제도입니다. 과정+결과형으로

말입니다.

결과형인 지필고사일 때는 아이들을 평소에 관찰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수행평가가 되고 과정이 평가가 되려면 평소에 관찰을 해야 합니다.

평소에 관찰을 하려면 아이가 발표를 하거나 아이들끼리 협력하여 표현을

해야 합니다.

행위를 해야만, 표현을 해야만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머릿속에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걸 표현하지 않으면 평가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발표이자 토론 방식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표와 토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리더십이 강한 아이는 몇 점, 적극적인 참여를 한 학생은 몇 점,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제시한 학생은 몇 점, 비적극적인 학생은 몇 점, 비적극적이었다가

적극적으로 바뀐 학생은 몇 점...

이런 방식으로 평가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학생들끼리 마음대로 떠드는 걸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

선생님이 의도한 진도에 따라 거기에 맞는 주제를 던져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 프로젝트라 부르는 것입니다.

환원하여 정리하면

진도에 맞는 프로젝트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각자 또는 여럿이 함께

준비하게 하여,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 그 과정을 관찰, 평가하는 것이 수행평가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토론과 프로젝트는 수행평가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